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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홍봉진 기자 |
설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조폭적인 사고가 아니면 감히 공개적 입장으로 그렇게 (말하지) 못한다"며 "조폭 문화를 동경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가) 국가 원로로서 예우를 받으려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며 "정치 현장에 들어왔다가 물러난 분 아니냐. 미련을 버리고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할 생각을 해야지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을 호도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광화문서 개최된 광복절 집회에 "미래통합당이 광복절 집회를 수수방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독려했다"며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집회를 한다는 건 코로나 폭탄을 터뜨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이 집회를 독려했다는 근거로 홍문표 통합당 의원의 참석을 꼽으며 "참석한 의원이 있지 않냐"며 "한 분만 참석했는지는 또 봐야겠지만 전직 의원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통합당이든 뭐든, 누구든 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면 이 감당을 어떻게 하겠냐"며 "태극기 부대가 됐든 뭐가 됐든 코로나19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그냥 있었다는 것에 책임지고 대국민 사과문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법원이 집회를 허용한 근거인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생명이 더 중요하다며 "결사의 자유가 문제가 아니고 생명의 자유가, 생명을 지켜내야 할 것 아니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사과부터 하고 '정쟁 중지를 선언' 하고 '코로나 함께 이겨내자'라고 해야 한다"며 "(아니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희생당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ugust 17, 2020 at 06: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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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문재인 정권이 '조폭'이라고?…안철수·진중권이 진짜 조폭"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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