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8 15:02
한 70대 여성이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라고 고함을 질러 주변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도곡지구대에 따르면 70대 여성 A(77)씨는 이날 낮 12시 28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 옆 에스컬레이터에서 "내가 코로나 환자다"라고 소리치는 등 소동을 벌였다.
A씨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겁에 질린 인근 시민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실제 코로나 확진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역삼역이 대표적인 직장인 밀집장소인데다, 사건이 점심시간에 발생해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은 소독이 진행 중이다.
도곡지구대 관계자는 "A씨의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ugust 27, 2020 at 11: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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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내가 코로나 환자다" 소동… 조사결과 '진짜 확진자'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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