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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5, 2020

이거 ‘진짜 펜’ 아니야? 갤럭시노트20, 더 부드럽고 강해졌다 - 조선비즈

apapikirnya.blogspot.com
입력 2020.08.05 23:00

스마트폰 왕좌 탈환 구원투수 등판
부드러운 필기감, 전작 대비 80% 빨리진 ‘S펜’
엑스박스 게임·프로 동영상 모드로 발전된 여가 생활 가능
120Hz디스플레이, UWB 기반 파일 공유 등 강력한 성능

‘갤럭시노트’가 한층 더 부더릅고 강해져서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5일(한국시각)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2020’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20’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가격을 낮춘 ‘갤럭시노트20’(플랫형)과 고성능에 집중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엣지형) 2종으로 출시된다.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상반기 ‘갤럭시S10’의 부진을 떨쳐내고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평정할지 주목된다. 올 2분기 중국 화웨이에 뺏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5일 ‘갤럭시 언팩 2020’ 무대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진짜 펜’같은 필기감의 ‘S펜’... 필기와 동시에 녹음까지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문서 작업이 편리해진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트(MS) 솔루션과의 더욱 폭 넓은 연동이 특징이다.

우선 갤럭시노트20의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9밀리세컨드(㎳)로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1㎳는 1000분의 1초다.

갤럭시노트20에는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다.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인식해 제어하고자 하는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도 갤럭시노트20와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갤럭시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필기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갤럭시노트20에서는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윈도우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다.

갤럭시노트20에서는 이 보다 지원되는 기능이 더 많아졌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노트와 MS ‘원노트’, ‘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심할 틈이 없네"...클라우드 게임에 8K 동영상 촬영까지

삼성전자는 MS와의 협력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갤럭시노트20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MS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갤럭시노트20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갤럭시노트20은 4K·FHD에 이어 8K 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러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20.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20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줌 인아웃’ 속도를 천천히 조정하거나 ‘줌 아웃’ 속도를 더욱 빠르게 조정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한데 특히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광학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는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노트 최초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되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대했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20는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와 함께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5G’,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14일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21일 공식 출시한다. 경쟁사인 애플과 화웨이의 신작 출시가 9월에서 10월로 늦춰져 삼성전자의 반전 기회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추었으며,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주어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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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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