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20 09:2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딸 이미소의 친부가 재벌가 유부남이라고 폭로한데 이어, 딸과 인연을 끊었다고 연이어 고백하며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딸 이미소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자신의 부친에 관련된 글을 SNS에 올린 김부선을 향해 "제 얘기 그만하세요. 저번에는 이름까지 썼던데요. 누구한테 하래요. 진짜 그만 하세요"라고 말하는 이미소의 간곡한 호소가 담겼다. 이미소는 '부모를 선택해 태어날 순 없지만 저런 천박한 엄마를 둔 이미소가 넘 불쌍하다'는 네티즌의 댓글까지 캡처해 김부선에게 보냈다.
딸의 호소에도 김부선은 메시지 내용까지 그대로 공개하며 "소식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 시간 그랬었던 미소가 조금 전 톡이 와서 제발 부친 이야기 삭제하라며 방방 뜬다.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 작전 세력들 물타기에 내가 그랬듯 내 새끼도 큰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다. 저런 글들을 캡처해서 내게 보내온다. 이런 글 쓰고 보냈는데 차단한 건지 또 읽지 않는다. 자식이 뭔지 심란한다. 남들에게 참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김부선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교제설이 제기됐을 때 논란이 됐던 '이재명 사진'도 언급하며 "네가 사진을 없앤 거잖아. 왜 이 지사 사진 없애 버렸냐고 한 번이라도 내가 너 야단친 적 있느냐. 나 도둑질 안 하고 살았고 거짓말한 거 없다"라며 "'김부선 저 여자 다 거짓말' '집 앞에 핏덩어리 던져놓고 가서 거금 어마어마하게 챙기고'라는 말을 직접 들어 (친부를) 고소하려(했지만) 너를 봐서 고소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한 것 기억 안나?"고 말했다.
또한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해.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라며 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며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 다 이게 다 내 탓이야? 거짓말을 맘 놓고 해도 통과되는 시대야? 공지영 남편이란 인간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도 없다.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다. 잘살아 이젠 진짜 끝이야"라고 '김부선과 전 남편의 불륜설'을 주장했던 공지영 작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앞서 김부선은 SNS를 통해 딸의 친부가 재벌가 유부남이고, 아이를 출산했지만 버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아이를 키우는 조건으로 양육비 지원을 바라지 않겠다는 각서에 서명을 했을 뿐 아니라 또 딸의 친부에게 총기의 개머리판으로 얼굴을 가격 당하는 등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 빼앗긴 딸을 간신히 찾기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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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9, 2020 at 05: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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