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에 애국가는 생략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제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연설에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와 김부겸 후보는 '정권 재창출'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이 의원은 '당의 쇄신'을, 김 후보는 '포용정당'을 당의 혁신 방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강한정당' '시대교체'를 내세웠다.
김부겸 후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며 "그 책임을 다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전국정당',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행정수도 이전을 완수하는 '책임정당', 사회적 약자와 정치적 소외층을 끌어안는 '포용정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강한 정당'과 시대 교체'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강한 정당을 만들고,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시대를 교체하는 진짜 싸움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한 교수가 우리 정당에 대해 '부패하고 무능력한 야당과 싸웠을 뿐, 교육제도 개편 등 새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짜 싸움에 임한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한 평가지만 뼈아프게 다가온다"며 민주당이 개혁 과제 완수를 넘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이번 전대는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진행 상황을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다. 사회자로 나선 한준호 의원은 대회 시작 차례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진행했지만 애국가 제창 순서에선 "애국가는 코로나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라고 했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이후 민주 열사에 대한 묵념 시간이 이어졌다. 한 의원은 홀로 방송 스튜디오에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다.
August 28, 2020 at 11: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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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미니' 전대…이낙연 "쇄신" 김부겸 "책임⋅포용" 박주민 "진짜싸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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