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처음으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관중들이 입장했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관중들은 모처럼 경기를 직접 보며 야구에 대한 갈증을 달랬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개막 85일 만에 허용된 관중 입장, 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 팬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발열체크와 거리두기는 야구장에서도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매 경쟁을 뚫고 찾은 야구장 팬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하고,
[최홍열/대구시 유천동]
"아들이 굉장히 야구 경기를 기다려 왔었는데 그래서 오늘은 경기를 꼭 보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점 상인들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근태/매점 주인]
"연기가 돼서 올해는 못할 줄 알았는데 부분적이라도 이렇게 오픈을 해서 장사를 하게 돼서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짙게 낀 먹구름이 걷히고 응원 구호에 맞춰 팬들의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 좌석을 띄우고 떨어져 앉았지만 팬들은 모처럼 여름 야구의 묘미에 빠져들었습니다.
[박선경/대구시 봉무동]
"거리두기 때문에 친구랑 떨어져 앉는 건 아쉽지만 날씨도 좋고 삼성 잘해서 경기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선발로 나선 영건, 원태인을 비롯해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기대 속에 시작된 직관, 올 시즌 절반을 남겨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진짜 야구가 시작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July 29, 2020 at 02:57AM
https://ift.tt/39BY3Dt
대구경북뉴스::라팍도 직관 시작..진짜야구 시작됐다 - TBC
https://ift.tt/2UAZ4Fp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