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 간 수치가 높아지면서 더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개 구충제를 복용하며 치료 효과를 기대하던 김철민이 더 이상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8뉴스’를 통해 직접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철민은 최근 암세포가 목뼈로 전이돼 큰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몸상태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간기능까지 손상됐다. SNS를 통해서 직접 수술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던 바.
이에 대해서 김철민은 “5월달에 혈액 검사를 하고 다 했는데 간 수치가 점점 높아져서 100정도가 좀 넘었다. 원래 다 정상, 간 수치가 정상이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개 구충제 복용에 대해서 “일주일에 다섯 번씩 먹었다. 원래 3일 먹고, 4일 쉬어야 하는데, 내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간 수치도 높고 다 이렇게 또 안 좋아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단지 나에게 통증이나 그런 건 어느 정도 도움을 줬지만 그때 뿐이고. 내가 느낀 거다. 이건 아니다”라고 개 구충제 복용 중단 이유를 밝혔다.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은 앞서 SNS를 통해서 치료를 위해서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는 개 구충제 복용 동안 피 검사나 뇌 MRI 결과 정상이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하루하루 몸이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완쾌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동물용 구충제의 항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복용을 중단, 몸 상태가 악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철민을 향한 팬들의 응원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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