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가수 세정이 읽어버린 '진짜 나'를 찾기 위해 'Whale'과 긴 여정을 시작했다.
세정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Whale' 음원과 라이브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화분'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이다.
세정의 신곡 'Whale'은 어느 것 하나 두려울 게 없었던 그때의 나를 고래로 형상화하여 나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모던록 장르의 곡이다. 세정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고. 벌써부터 2020년 여름 대표 '힐링송'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정은 "그 밤 / 저 멀리 귓가에 들려오던 / 작은 고래 소리가 있어 / 하늘 빼곡히 별빛을 수놓던 / 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 그리운 나의 Whale", "넌 언제나 곁에 있던 거야 / 영원한 나의 Whale"이라는 가사로 자신과 고래를 동격으로 대하며 '진짜 나'를 찾아간다는 심정을 대변했다.
또한 세정은 "어두운 밤 하늘도 숨은 너를 찾아 / 구름 사이 보랏빛 길을 걷다 보면 / 어둠 마지막에야 너와 마주할 수 있을까 / 어느 순간 놓쳐버린 그때의 나", "어둠은 지고 눈부신 파도 위에 / 그때 그 길이 다시 그려진다면 / 이 끝에 선 너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 어느 순간 놓쳐버린 그때의 나"를 통해 그동안 잠시 잃어버렸었던 나를 그리워했다.
이처럼 'Whale'과 함께 '진짜 나'를 찾아나선 세정은 라이브 클립 영상에서도 신곡에 담긴 의미를 구체화했다. 세정은 'Whale' 라이브 클립 영상에서 고래 모양 피규어와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블링블링한 눈화장과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로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세정은 고래와 함께 깊은 물 속에 잠긴 듯 몽환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푸른색 조명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포즈들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특별한 안무가 없어도 느껴지는 세정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리스너들의 관전 포인트를 정조준한 것.
연기와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앨범으로 자신의 역량을 넓혀가고 있는 세정. 과연 그가 'Whale'을 통해 얼마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를 넘어 또 어떤 새로운 타이틀을 얻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세정 'Whale' 라이브 클립 영상, 젤리피쉬
August 17, 2020 at 02: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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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세정, 진짜 나를 찾아 떠난 'Whale'..인생의 주인공은 나 [퇴근길 신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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