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더 강한 정당을 만들어 진짜 싸움,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시대를 교체하는 진짜 싸움을 하고 싶다”며 “민주당이 땀과 눈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적같은 일을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국민이 우리에게 176석을 주신 의미는 해결하기 힘들어 미뤄온 오래된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진짜 싸움을 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노인빈곤율, 자살율, 장시간 노동시간으로 세계 수위를 다투고, 불평등과 경쟁이 심하며 한 명의 아이도 낳고 키우기 힘든 나라…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두면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그래서 강한 정당을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당원들이 중심에 서고 뭉치면 뭉칠수록 강한 정당이 된다”며 “당을 당원에 돌려드리는 새로운 조치,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당원들이 당과 소통을 잘하며 내용적으로 준비돼있고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면 어떠한 저항과 공격에도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를 시작하며 “고등학교 때 공부를 병적일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 외모에 신경쓰면 공부를 등한히 할까봐 3년 내내 거울 한 번 안 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서점에서 법서라고 생각하고 엉겁결에 들고 나왔던 책이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며 “(그 책에서)역사와 사회는 사람이 만든다는 것. 역사와 사회의 진보는 사람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어떤 분들은 저보고 나이가 어리다 경험이 없다고 얘기하신다”며 “그러나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런 길에는 상상력과 도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ugust 28, 2020 at 10: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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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민주당 전당대회]박주민 "시대교체 진짜 싸움하려면 '강한 정당' 만들어야"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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