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5일 오전 11시 발인...장지는 인천가족공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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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지선이 오는 5일 오전 11시에 영면에 든다.

4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고 박지선의 발인은 기존에 알려진 5일 오전 7시에서 같은 날 오전 11시로 변경됐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바뀌었다.

지난 2일과 3일 고인의 빈소에는 박정민 박보영 김성광 유재석 지석진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찾아와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SNS에도 생전 밝고 유쾌한 웃음을 주었던 고인에 대한 고마움과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박지선은 평소 앓고 있던 질환으로 고통받으며 치료를 이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여자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받았다.

최근까지 영화·드라마 제작보고회, 가수 컴백 쇼케이스 등에서 MC로 활약을 펼쳤다. 재치 있는 입담과 뛰어난 진행 실력, 밝고 명령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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